
2박 3일이면 동쪽만 봐도 충분하고, 3박부터는 좀 더 여유롭게 남쪽까지 둘러보기 좋아요. 뚜벅이라면 동선이 꽤 빡빡할 수 있으니 렌터카를 염두에 두는 게 나아요.
이시가키섬, 언제 가야 할지, 뭘 하면 좋을지 궁금하시죠? 제가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날씨부터 이동, 먹거리까지 쭉 풀어볼게요.
이시가키, 언제 가면 제일 좋을까?

제가 갔던 10월은 낮에는 20도 후반, 밤에는 20도 초반으로 딱 좋더라고요. 물론 10월 초에는 비가 좀 오는 날도 있었는데, 중순 넘어가면서 거짓말처럼 날씨가 좋아졌어요. 덕분에 태풍 걱정 없이 액티비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답니다.
혹시 2월에 간다면, 좀 더 온화한 날씨 속에서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어요. 성수기보다 사람도 적고 경비 부담도 덜하니까요. 5월도 덥지 않고 선선해서 돌아다니기 편한 시기인데, 밤에는 바닷바람이 차가울 수 있으니 겉옷은 꼭 챙기세요.

섬 안에서 어떻게 돌아다녀야 할까?

이시가키에는 전철이 없어요.
그래서 대부분 렌터카를 많이 이용하더라고요. 섬이 꽤 넓은 편이라 렌터카가 가장 빠르고 편하게 여기저기 다니기 좋았어요.
공항이나 주요 관광지를 다니는 버스도 있긴 한데, 시간표 맞춰 다녀야 하고 아무래도 시간이 좀 더 걸리긴 하죠. 그래도 버스 탈 때는 신용카드로 바로 찍으면 돼서 간편했어요.
현지에서 택시나 스쿠터, 자전거 같은 것도 빌릴 수 있으니, 짧게 머물거나 특정 지역만 다닐 거라면 이런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네요.
어디서 자고, 얼마나 쓸까?

이시가키에는 바닷가 앞에 멋진 호텔들도 많고, 좀 더 편안하게 묵을 수 있는 리조트들도 있어요. 최근에 새로 리브랜딩한 컴포트 호텔처럼 가성비 좋은 곳들도 많아졌고요.
마에사토 비치랑 가깝고 조식도 괜찮다고 하니 참고해보세요. 좀 더 조용하고 프라이빗하게 지내고 싶다면 독채 빌라 같은 곳도 괜찮을 것 같아요.

경비는 사실 뭘 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, 2인 기준으로 2박 3일 정도면 40~60만원 정도는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. 비행기 표나 숙소에 따라 확 달라지니까요.
이시가키에서 꼭 해봐야 할 것들

이시가키 하면 역시 바다죠!
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은 기본이고, 요즘은 SUP(스탠드업 패들보드)도 많이 하더라고요. 특히 푸른 동굴이나 환상의 섬 스노클링 투어는 정말 추천해요. 저녁에 하는 선셋 SUP 투어도 낭만적일 것 같았어요.
못 해서 좀 아쉬웠죠.
바다 말고도 할 게 많아요. 일본 최초로 밤하늘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시가키지마 천문대에서 별 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일 거고, 카비라만은 미슐랭에서도 추천할 만큼 에메랄드빛 바다가 정말 아름다워요.
맹그로브 숲에서 카누를 타거나 정글 산책을 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 거예요.
뭘 먹어야 할까? 이시가키 맛집 탐방

이시가키 소고기는 꼭 드셔보세요.
입에서 살살 녹더라고요.
야키니쿠 집도 많고, 고급스러운 코스 요리를 하는 곳도 있어요.

야에야마 소바라는 지역 소바도 유명한데, 된장 베이스 국물이 독특했어요. 그리고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먹기 좋은 젤라또 집도 꼭 들러보세요. 현지에서 나는 과일로 만든 젤라또가 정말 맛있었어요.
맛집은 점심이나 저녁 피크 시간대를 살짝 피해서 가는 게 좋아요. 안 그러면 줄 서는 시간이 꽤 길어지거든요.
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더 그런 것 같아요.
다녀온 후, 이런 건 좀 아쉬웠다

사실 이시가키는 대체로 만족스러웠는데,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. 가장 크게 느낀 건 이동 시간이었어요. 렌터카가 편하긴 하지만, 섬 안의 도로가 좁은 곳도 많고, 특히 번화가 근처에서는 차가 좀 막힐 때도 있더라고요.
그래서 계획했던 것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리는 바람에 못 가본 곳도 몇 군데 있었어요.
또, 날씨 변수도 무시 못 해요. 제가 갔을 때는 괜찮았지만, 태풍 시즌이나 장마철에는 계획을 좀 유연하게 세워야 할 것 같아요. 갑자기 비가 쏟아지거나 바람이 세게 불면 야외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까요.
가기 전 체크
- 이시가키섬은 대중교통이 제한적이니 렌터카를 미리 예약하는 게 좋아요.
- 날씨 변수가 있으니 우산이나 비옷,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예요.
- 해양 액티비티를 할 예정이라면 수영복과 여벌 옷을 넉넉히 챙기세요.
- 현지 식당은 피크 타임에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, 오픈 시간에 맞춰 가거나 조금 늦게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.
그때는 좀 더 여유롭게 시간을 잡아서 말이죠.
요금·운영시간은 시기에 따라 바뀌니 가기 전에 확인하세요.
#이시가키 #일본여행 #오키나와 #섬여행 #해외여행 #여행정보 #날씨 #교통 #숙소 #맛집 #액티비티 #후기 #경비